라이스쇼, 7,600만 달러 상담 성과… 쌀가공식품 수출 가능성 확대 수출 상담 922건·상담액 54% 증가 쌀가공협회 “글로벌 판로 확대 신호”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한 ‘2026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이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가운데, 쌀가공식품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에는 쌀가공식품 제조기업 46개사가 참가해 국내외 참관객 4만6,22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홍보했으며, 국내외 바이어와 총 922건의 수출 및 판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상담 성과가 크게 확대됐다. 총 상담액은 약 7,600만 달러(약 1,161억 원)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협의 진행액은 약 1,500만 달러(약 229억 원)로 39% 늘어나면서 쌀가공식품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장에서는 일부 실제 계약 성사 사례도 나왔다. 떡류 제조기업의 터키 수출 계약과 누룽지 제조기업의 미국·캐나다 수출 계약이 행사 기간 중 성사되며, 박람회가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참가 기업들은 기존 성과를 기반으로 한 후속 수출 기대감도 내비쳤다. 한 떡류 제조기업 관계자는 “전년도 라이스쇼를 통해 만난 바이어를 통해 유럽 여러 국가로 수출을 진행했다”며 “올해 역시 의미 있는 상담이 이어져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라이스쇼는 ‘K-RICE FOOD STARTS HERE(K-쌀가공식품 열풍의 시작)’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쌀가공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최신 제품 트렌드와 산업 동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부대행사인 ‘라이스푸드 토크쇼’에서는 셰프 이문정·김도윤과 방송인 샘 해밍턴이 참여해 제품 소개와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참관객과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쌀플러스’ 전용 홍보관이 새롭게 마련되면서 국무총리상 및 장관상 수상 제품 10종이 첫 공개돼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글루텐프리 인증(KGFC) 제품 전시도 확대되며 기능성·건강 중심 제품군에 대한 바이어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이후에도 온라인 전시관(라이스쇼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참가기업과 제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후속 상담 및 해외 바이어 연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조상현 본부장은 “라이스쇼는 국내외 바이어와 기업을 연결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참가기업의 판로 확대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K-쌀가공식품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2026-07-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