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쇼에서 만난 사람➁] 이상준 농업회사법인 ㈜우리식품 대표
“우리 쌀의 가치 지켜온 노력 인정받은 결과”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쌀가공품 계속 만들 것 ![]()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우리 쌀 가공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기념비적인 무대에서 농업회사법인 (주)우리식품이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2023년부터 4년 연속 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신설된 ‘국무총리상’의 첫 주인공으로 이상준 우리식품 대표가 시상대에 오른 것이다. 이상준 대표는 “회사로서도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국무총리상의 1회 수상자가 됐다는 점에서 우리 쌀의 가치를 지켜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고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리식품은 57년의 깊은 역사를 간직한 명실상부한 ‘쌀 가공 전문 기업’이다. 과거 군부대에 찹쌀떡과 쌀빵을 납품하던 군납 사업을 시작으로 출발해 오랜 시간 동안 쌀을 소재로 한 외길을 걸어왔다. 지난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냉동 찹쌀떡 개발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현재는 풀무원, CJ푸드빌, SPC삼립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냉동떡과 냉동밥을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개발·납품하며 탄탄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ISO9001, HACCP, 전통식품 품질 인증, 경기도지사 G마크 획득 등 철저한 품질 관리는 기본이다. 우리식품의 핵심 브랜드는 바로 ‘명미당’이다. 이 대표는 “명미당은 우리 소중한 쌀의 역사를 직접 간직하고,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타사 제품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제조 공법에 있다. 일반적인 떡들이 쌀을 분쇄해 쌀가루로 만드는 반면, 명미당은 전통적인 ‘시루 방식’으로 직접 밥을 지은 뒤 이를 절구로 치는 옛날 방식을 고수한다. 그는 “쌀가루를 분쇄하면 찰기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최근 소비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당 스파이크(혈당 급상승)’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우리는 통곡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공법을 통해 통곡물의 영양과 맛, 그리고 풍부한 식이섬유를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달해 건강한 떡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명미당의 제품은 색소, 보존제 등 6가지 첨가물이 없는 ‘6無 제품’으로, 혈당지수가 낮아 체중 관리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연식성 좋은 건강떡’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원료 역시 엄격하다. 경기 평택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쌀과 국산 귀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부족한 물량은 일반 구매를 통해 철저하게 품질을 검증한 뒤 사용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은 우리식품에게 거대한 기회가 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 활발히 수출을 진행 중인 우리식품은 작년과 올해 들어 수출액이 서너 배 이상 급신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과거 외국인들이 낯설어했던 떡 특유의 질깃하고 쫄깃한 식감은 이제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이 대표는 “K-팝이나 K-아트 등 글로벌 스타들이 떡을 먹는 모습이 미디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식감에 대한 거부감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심지어 매운 음식을 못 먹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떡볶이를 찾아 먹는 시대가 됐다.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조금 더 뒷받침된다면 떡은 K-푸드로서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근 우리식품은 밥과 떡을 넘어 쌀가루를 활용한 ‘쌀빵’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며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앞으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새로운 소통 채널을 강화해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도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저희에게 너무나 큰 영광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다.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상큼하고 신선한 기획을 하겠다”면서 “특히 소비자들이 우리 쌀의 가치와 영양을 더욱 쉽고 맛있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롭고 신박한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출처: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2026-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