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RICE FOOD

보도기사




“쌀의 대변신”…다양한 쌀가공식품 한마당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8-04 16:29:57
  • 조회수 : 2981


간편하게 집에서 만드는 ‘떡키트’ 주목


매실 담은 국내산 쌀 막걸리, 젊은층에 인기

2021 쌀가공식품산업대전 개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떡키트, 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의 

최신 트렌드가 한 곳에 모인‘2021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Beyond the Food’(식품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쌀가공식품)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서는 

쌀가공식품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져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는 ‘떡키트’

 

손질된 식재료와 다양한 소스로 쉽고 빠르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인 ‘밀키트’는 최근 가공식품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밀키트는 떡에도 접목됐다.

 

참새방앗간에서 이번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서 선보인 ‘60초 송편’은 추석에 주로 먹는 송편을 집에서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떡 제조 키트 제품이다. 

쌀과 찹쌀에 물을 넣어 반죽을 만들고, 20분 정도 찌면 바로 먹음직스러운 송편이 된다. 

송편의 모양을 취향에 맞게 만들 수 있고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참새방앗간 관계자는 “‘60초 송편’ 제품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방앗간이다. 누구나 쉽게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새방앗간 '60초 송편'

 

 

다양한 동물 모양의 떡도 이번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서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라이스클레이에서 선보인 ‘동물 반달떡 만들기 세트 쌀이랑놀자 동물 송편’ 제품 또한 떡 제조 키트 상품이다.

 

이 제품 안에는 치자, 딸기, 오징어먹물 등에서 뽑은 천연색소를 이용해 만든 떡 반죽과 앙금, 만들기 도구 세트가 들어가 있다. 

특이한 점은 반죽과 앙금을 이용해 원하는 모양의 떡을 만들고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

 

민정연 라이스클레이 매니저는 “이 제품은 아이의 아토피에 좋은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면서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손으로 만지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간다. 

이때도 전혀 문제없이 안전하게 바로 먹어도 되는 제품을 고민하다가 이 ‘쌀이랑놀자’ 떡 키트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고, 특히 치매 어르신을 위한 활동에도 많이 쓰인다. 

 

라이스클레이 ‘동물 반달떡 만들기 세트 쌀이랑놀자 동물 송편’

 

 

지역과 상생하는 막걸리

 

전남 광양에서 생산된 쌀로 막걸리를 제조하는 농업회사법인 ㈜광양주조공사는 2011년부터 꾸준히 쌀 막걸리를 빚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출품한 제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광양생막걸리 골드’, 

야관문이 들어가 40~50대 중년 남성에게 인기 있는 ‘야황 막걸리’, 광양에서 유명한 매실이 들어가 달콤한 맛을 더한 ‘매화꽃 피는 마을’이다. 

 

주력 제품인 ‘광양생막걸리 골드’는 100% 국내산 재료와 토종 앉은뱅이 밀 누룩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이곳의 제품들은 광양 지역 농가로부터 계약재배를 통해 구매한 탁주제조용 품종의 쌀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광양주조공사 관계자는 “국내산 쌀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확연한 맛의 차이가 있어서다. 

지역에서 재배된 품질 좋은 쌀로 정성스레 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주조공사 막걸리 제품. 왼쪽부터 ‘야황 막걸리’, ‘광양생막걸리 골드’, ‘매화꽃 피는 마을’

 

 

식품 트렌드 반영한 쌀가공식품

 

이번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은 최신 기술과 식품 업계의 경향을 담은 쌀가공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려졌다. 

식품 업계의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최영민 쌀가공식품협회 전략기획실장은 “밀키트, 가정간편식 등 위주로 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는 이를 더 촉진했다. 

이러한 흐름이 이번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서도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는 온라인 플랫폼에도 더 집중적으로 역량을 투입해 쌀가공식품을 더욱 알리고, 

쌀가공식품이 식품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newsfarm.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