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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현장] 2021 라이스쇼 '성료'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8-04 16:22:25
  • 조회수 : 2713

다양한 종류 쌀가공식품 아이디어로 무장…업체·바이어 가교 역할 '톡톡'


라이스쇼 부스를 찾은 외국인 바이어가 업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라이스쇼 부스를 찾은 외국인 바이어가 업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우리 쌀로 만든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1 쌀가공식품산업대전(2021 라이스쇼)’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한 이번 라이스쇼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2021 라이스쇼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 어려운 상황서 다양한 쌀가공식품 전시 ‘성과’ 

 

올해 오프라인 전시에는 50개사가 참여해 54개 부스에서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소개하고 국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 중 하나인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과 연계 개최해 참여 업체들에게 대형 유통업체나 오픈마켓, 외식업체 등으로의 판매망 확대 기회를 제공했으며, 

올해의 우수 쌀가공식품인 ‘2021 쌀가공품 톱(TOP)10’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평년처럼 참관객이 북적이진 않았지만 지난해 오프라인 전시가 아예 개최되지 못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올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쌀가공식품 업체들에게 판로 확대 등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전시 개최가 갖는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전시를 주관한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변혜정 과장은 “제약이 많은 어려운 시기에 오프라인 전시를 잘 치러냈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 ‘전통’ 지키거나 ‘독특’하거나

 

이번 전시회에는 가공밥류, 곡물가공류, 빵류, 떡류, 음료·주류, 전분·당류·조미식품류 등 다양한 종류의 쌀가공식품 관련 업체들이 참여했다. 

오랜시간 전통을 지켜온 업체부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업체들까지 저마다 자사의 제품을 바이어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바빴다.

 

냉동김밥으로 국내는 물론 홍콩, 미국, 영국, 유럽 등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복을 만드는 사람들(이하 복만사)’은 

이날 국내 무역회사와 식품대기업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손명수 복만사 대리는 “라이스쇼 참가는 올해가 처음인데 많은 관심을 받게 돼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우리 제품을 널리 알리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노란 색감의 귀여운 제품 포장과 콘셉트로 눈길을 끈 네이처오다의 부스에는 젊은 바이어들의 발길이 머물렀다. 

바이어들은 특히 쌀칩 사이에 초콜릿을 넣은 신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변동훈 네이처오다 대표이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라이스쇼가 열리지 않아 올해 바이어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라 더욱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며 

“딸기 등 라인업을 구성해 다음 라이스쇼에선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유통마케팅 업체 JMS의 김준영 바이어는 강력한 자신만의 무기를 가진 업체들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김 바이어는 “독특한 포장이나 특별한 원재료 등 무엇 하나라도 특색 있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눈여겨 보고 있다”며 

“소비자 중심에서 구미가 당길만한 제품이어야 한다”고 업체들에 조언했다.

 

 

# 코로나시대 ‘O2O 전시’로 대응

 

이번 라이스쇼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전시였다. 

기존에도 온라인 전시관은 있었지만 올해는 국내 입국이 어려워진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바이어들을 위해 온라인 부문을 강화했다.

 

온라인 실시간 문의 기능을 추가해 바이어들이 문의하면 언제든 바로 업체나 협회에서 바로 응대할 수 있도록 해 충분히 업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변 과장은 “협회가 미리 확보하고 있던 1만5000개 바이어풀을 총 가동해 이들에게 라이스쇼 업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라이스쇼 온·오프라인 전시회 참여를 독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