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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현장 짤막 인터뷰]‘쌀가공식품산업대전을 빛낸 사람들’
  • 작성자 : 김시인
  • 작성일 : 2023-12-13 17:57:30
  • 조회수 : 872

‘최고의 쌀가공식품 신제품’ 대거 선보여 눈길

“이유가 있다” 소비자 발길 사로잡은 ‘핫 존’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지난 2일 막을 내린 ‘2023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는 최신 트렌드에 따라 만들어진 쌀가공식품 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쌀빵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다채로운 누룽지 스낵, 유아용 쌀과자, 글루텐프리 제품 등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번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서 눈길을 끈 부스를 찾아 대한민국 최고의 쌀가공식품을 소개한다.

 

◇박병찬 성찬식품 대표(사진)

최신 트렌드 맞는 누룽지 스낵 개발

외국인 공략 제품 수출시장 확대 주력

 

성찬식품은 경기도 연천의 성찬식품은 40년 전통의 누룽지 전문 업체다. 

국내 유통은 물론 수출시장 개척 및 다양한 신제품 개발 등으로 누룽지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는 우리나라의 자급자족 곡류인 쌀을 이용한 누룽지, 누룽지 스낵류를 개발 생산하며 

현재에 머물지 않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성찬식품은 가마솥 같은 무쇠주물판에 밥을 은근한 불로 눌러 누룽지를 만들고 이를 식용유에 튀겨 

설탕과 올리고당을 농축한 시럽에 코팅, 고소한 단맛이 나는 크리스피라이스, 치즈맛분말로 코팅한 치즈맛 크리스피라이스, 

칠리맛분말을 코팅한 칠리맛크리스피라이스, 흑미, 아몬드, 호박씨를 넣어 만든 크리스피블랙라이스 스낵을 생산하고 있다.

 

박병찬 성찬식품 대표는 “단순히 끓여먹는 누룽지는 시장이 포화상태다. 판매신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누룽지를 응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누룽지스낵은 외국인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수출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성찬식품은 장기적으로 누룽지 프랜차이즈사업을 추진, 매출신장과 함께 쌀 소비 촉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전에 선보인 신제품은 ‘누룽지란다’라는 제품으로, 누룽지와 다양한 곡물과 견과류가 가득 담긴 크런치 바다.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한 영양소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맛으로 대전 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소광영 ㈜샘초롱 본부장(사진)

실온 보관 가능 다양한 떡볶이 제품 선보여

제품 경쟁력 차별화 끓는 물만 있어도 조리

 

㈜샘초롱은 이전에 학교급식을 전문으로 하던 업체다. 학교급식 사업이 점차 줄어들면서 쌀을 이용한 제품개발에 나서면서 쌀가공식품 시장에 들어서게 됐다. 

현재는 ‘가을애’와 ‘머그샘’, ‘요리궁리’라는 3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활발히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이번 대전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요리궁리 제품이다. 요리궁리는 최고의 맛을 연구개발해 세계인들에게 가장 훌륭한 전통의 맛을 제공하는 레토르트 식품 브랜드다. 

이 제품들은 라면처럼 실온보관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샘초롱은 소스 생산시설 구축으로 매콤한맛, 짜장맛, 까르보나라, 김치, 치즈 등 다양한 맛의 떡볶이를 생산하고 있으며, 

컵떡국은 한끼 식사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제품으로 꼽힌다. 

이는 대전 현장에서도 끈임 없이 외국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이 방문을 통해 증명됐다.

 

소광영 샘초롱 본부장은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을 사용하지 않고 끓는 물만으로도 조리가 가능한 떡볶이를 개발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했다”면서 “앞으로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끈임 없는 제품개발과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연우 ㈜진미식품 과장(사진)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 장류부문 1호’ 기업

식물성 원료로만 제조해 비건 인증도 획득

 

75년 전통의 대표 장류기업인 ㈜진미식품은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 장류부문 1호’ 기업으로도 유명세를 떨치는 업체다. 

진미식품은 70여 년의 장류 발효 과학기술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통과한 최신식 현대화 공장을 기반으로

고추장, 된장, 쌈장 등 장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진미식품에서 생산하는 ‘글루텐프리 우리찹쌀 고추장·우리쌀 된장’ 등은 밀단백질 소화가 어려운 고객들도 마음 놓고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식물성 원료로만 제조해 비건 인증을 획득했으며 채식주의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대전에서도 글루텐프리인증을 받은 진미우리찹쌀고추장, 진미우리쌀된장, 진미우리쌀쌈장, 진미우리쌀춘장 등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우리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전통장류의 제조공정과 현대식 장류 제조특징의 장점만을 살린 제품으로, 

전통의 장맛을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현대화시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성연우 ㈜진미식품 과장은 “글루텐프리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바람이 얼마나 큰지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알게 됐다.

특히 글루텐프리 장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더욱 신념을 가지고 제품 개발 등에 나서야겠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이 글루텐프리 요리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글루텐프리 장류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글루텐프리 소스 제품개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미식품은 글루텐프리 인증제품을 일본, 유럽, 미주 등에 수출상품으로 기획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출처] https://www.am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915